삶과 시간, 그리고 인생 (선휘 전시회를 다녀와서)Category :: 생각들 |
동생 선휘가 삼청동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동생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많이 달라진 느낌, 그리고 편안해진 느낌..
그 그림들을 보고 오랜만에 글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녀석의 그림이 준 "느낌"들을 글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기분이랄까?
같은 길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가고 있는 우리 형제
그냥 나의 생각들이 그 그림에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게 아마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회가 열린 작은 갤러리의 모습.
작지만 좋은 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그림.
"사라지는 엄마"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나도 그렇지만, 동생 선휘는 외탁을 많이 했다고 아버지가 늘 말할만큼 엄마를 닮았다.
그래서인지 엄마의 마음이 애틋하다.
하지만 그 애틋함도 삶과 시간 앞에서는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엄마"는 사라져간다.

같은 제목의 다른 그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제목이지만,
그것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 사진.
아마도 아버지가 망원경을 사오신 날인 듯 하다.
망원경을 목에 걸고 있는 아이가 나고,
단풍잎처럼 생긴 잎사귀를 들고 있는 아이가 동생 선휘이다.

아련한 느낌.. 애틋한 느낌.. 20년도 더 지난 옛날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기분과 감성을 확 그 예전으로 끌어가는 느낌이다.
가까이서 보면 맨질맨질한 표면에 프린터로 인쇄하듯이 그림을 그려냈다.
같이 갔던 중견화가인 우리 목자님도 특이한 방법이라고 하셨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독특한, 하지만 딱 맞는 표현방법인 듯 하다.

삶이란, 성숙이란, 그리고 삶과 자신을 안다는 것은.
삶과 시간 앞에서 우리가 작은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괴로움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번 그림들에서 그런 것을 느낀다.
예전 그림에서 느꼈던, 광기와 괴로움, 치열함이 이제 많이 사라지고
드디어 자신과 삶을, 그리고 그것을 움직여가는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생기는 여유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자신의 길은 쥐어짜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찾아내는 것이다.
삶의 치열함과 고통을 보낸 후에 찾아내는 여유는 참 아름답다.
이제 이녀석의 그림을 하나쯤 사서 집에 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랜만에 동생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많이 달라진 느낌, 그리고 편안해진 느낌..
그 그림들을 보고 오랜만에 글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녀석의 그림이 준 "느낌"들을 글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기분이랄까?
같은 길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가고 있는 우리 형제
그냥 나의 생각들이 그 그림에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게 아마도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회가 열린 작은 갤러리의 모습.
작지만 좋은 느낌이었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그림.
"사라지는 엄마"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나도 그렇지만, 동생 선휘는 외탁을 많이 했다고 아버지가 늘 말할만큼 엄마를 닮았다.
그래서인지 엄마의 마음이 애틋하다.
하지만 그 애틋함도 삶과 시간 앞에서는 변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엄마"는 사라져간다.

같은 제목의 다른 그림.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제목이지만,
그것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옛날 사진.
아마도 아버지가 망원경을 사오신 날인 듯 하다.
망원경을 목에 걸고 있는 아이가 나고,
단풍잎처럼 생긴 잎사귀를 들고 있는 아이가 동생 선휘이다.

아련한 느낌.. 애틋한 느낌.. 20년도 더 지난 옛날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기분과 감성을 확 그 예전으로 끌어가는 느낌이다.
가까이서 보면 맨질맨질한 표면에 프린터로 인쇄하듯이 그림을 그려냈다.
같이 갔던 중견화가인 우리 목자님도 특이한 방법이라고 하셨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독특한, 하지만 딱 맞는 표현방법인 듯 하다.

삶이란, 성숙이란, 그리고 삶과 자신을 안다는 것은.
삶과 시간 앞에서 우리가 작은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괴로움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번 그림들에서 그런 것을 느낀다.
예전 그림에서 느꼈던, 광기와 괴로움, 치열함이 이제 많이 사라지고
드디어 자신과 삶을, 그리고 그것을 움직여가는 시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생기는 여유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자신의 길은 쥐어짜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찾아내는 것이다.
삶의 치열함과 고통을 보낸 후에 찾아내는 여유는 참 아름답다.
이제 이녀석의 그림을 하나쯤 사서 집에 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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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나 저 갤러리 아는데... ㅋ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형제그림... 시간을 담은 것 같아서 뭉클하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동생 분이 그쪽 공부를 하셨는 줄은~ 멋지네요. ^^
그리고,
치열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전,, 너무나 복잡한 심경에 빠져있슴다. ^^;
ㅋㅋ
술이나 한 번 먹자꾸나..
두번째 사진의 그림 참 마음에 듭니다. 애틋하고 향수가 느껴져요. 오빠의 글도 너무 좋네요. 시간 앞에 작은 존재임을 인식하는 괴로움이라...참 맞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