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Category :: 예전 글들 |
여기는 강동구에 있는 한영고등학교 앞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여기에 나와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과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힐끔.. 네.'
'우리나라 중.고등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엿같아..'
'-_-;; 아.. 네.. 불만이 많으신가 보군요..'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검정고시를 안치고, 중.고등학교에 간거야.'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쓰잘데기 없이 만들잖어. 똑똑한 사람 바보 만들기가 우리나라 교육의 목표지. 또, 공부 재미없게 만들기.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에 가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가르치기.. 뭐 말로 하자만 끝이 없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할까요?'
'글쎄..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학점제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지.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은한 저것도 웃기는 짓이 되겠지.'
'결국 사회구조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거군요?'
'그럼. 당신은 이 구조에 만족해?'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반말이시네요.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이봐.. 당신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야.. 여기 나의 생각에서만 존재하는 거지'
'내가 당신의 생각 속에 있는건지. 아니면 당신이 내 생각 속에 있는건지 확신할 수 있어?'
'피식.. 내 앞에서 지금 장자의 호접몽 얘기를 하고 싶은거야?'
'후후.. 좋아. 내가 십분 양보해서, 당신의 생각 속에만 내가 존재한다고 해도, 당신의 생각이 이처럼 글자를 매개로 구체화 된 이상. 난 이미 당신의 존재에서 벗어난거야'
'웃기는군.. 이 글은 아직 'OK' 버튼을 누르기 전이란 걸 알고 있나?'
'당신이야 말로 웃기는군. 이 글은 당신이 이미 보고 있어. 보는 사람이 몇 인가는 중요하지 않지'
'보는 사람이 몇 인가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것이 나인지 아닌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훗.. 아까도 말했듯이,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생각이라고 해도 이미 글자로 구체화 된이상 당신의 존재와는 상관없다니까.. 당신의 이 글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과 관계없이'
여기까지 와서. 난 이 녀석과 말하기가 싫어졌다.
논쟁하느라 머리를 쓰기도 귀찮았고, 타이핑 하기도 귀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존심 상하지만, 마땅히 녀석의 의견에 반박할 말이 없기도 했다..
젠장..
아마도, 녀석은 내가 이 글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지워줄테다..
저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 문제를 취재하기 위해 여기에 나와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과 인터뷰를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힐끔.. 네.'
'우리나라 중.고등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엿같아..'
'-_-;; 아.. 네.. 불만이 많으신가 보군요..'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검정고시를 안치고, 중.고등학교에 간거야.'
'그렇다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을 쓰잘데기 없이 만들잖어. 똑똑한 사람 바보 만들기가 우리나라 교육의 목표지. 또, 공부 재미없게 만들기. 좋은 대학가서 좋은 직장에 가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가르치기.. 뭐 말로 하자만 끝이 없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할까요?'
'글쎄.. 고등학교도 대학처럼 학점제로 운영하는 것이 좋겠지.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은한 저것도 웃기는 짓이 되겠지.'
'결국 사회구조에 대해 불만이 있으신거군요?'
'그럼. 당신은 이 구조에 만족해?'
'그런데.. 계속 듣다보니 반말이시네요. 듣는 사람 기분나쁘게..'
'이봐.. 당신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야.. 여기 나의 생각에서만 존재하는 거지'
'내가 당신의 생각 속에 있는건지. 아니면 당신이 내 생각 속에 있는건지 확신할 수 있어?'
'피식.. 내 앞에서 지금 장자의 호접몽 얘기를 하고 싶은거야?'
'후후.. 좋아. 내가 십분 양보해서, 당신의 생각 속에만 내가 존재한다고 해도, 당신의 생각이 이처럼 글자를 매개로 구체화 된 이상. 난 이미 당신의 존재에서 벗어난거야'
'웃기는군.. 이 글은 아직 'OK' 버튼을 누르기 전이란 걸 알고 있나?'
'당신이야 말로 웃기는군. 이 글은 당신이 이미 보고 있어. 보는 사람이 몇 인가는 중요하지 않지'
'보는 사람이 몇 인가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것이 나인지 아닌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훗.. 아까도 말했듯이, 이 모든 것이 당신의 생각이라고 해도 이미 글자로 구체화 된이상 당신의 존재와는 상관없다니까.. 당신의 이 글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과 관계없이'
여기까지 와서. 난 이 녀석과 말하기가 싫어졌다.
논쟁하느라 머리를 쓰기도 귀찮았고, 타이핑 하기도 귀찮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존심 상하지만, 마땅히 녀석의 의견에 반박할 말이 없기도 했다..
젠장..
아마도, 녀석은 내가 이 글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지워줄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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